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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공효진 효과?...SSG닷컴, ‘공공대작전’ 광고 후 매출 22%↑

이안나
- ‘액션 느와르’ 블록버스터 영화 느낌 제작, 남성 시청자도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SG닷컴이 지난달 새롭게 공개한 ‘공공대작전’ 광고 캠페인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SG닷컴은 이러한 효과가 매출 및 방문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자체 분석했다.

SSG닷컴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티저 영상 포함 ‘공공배송 편’, ‘공공시 릴레이 편’ 등 총 5편 광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 결과 SSG닷컴 사용자 수 및 이용시간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SG닷컴 앱 설치 건수 및 일평균 실행 건수는 지난해보다 각각 188%와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자 수 (UV)’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광고 캠페인 가장 큰 특징은 간판 모델 공유와 공효진 이외에도 유지태와 양동근, 박희순, 김주헌, 가수 황소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전 공개 영상에선 회사 대표로 분한 유지태가 납치 당하는 설정으로 ‘액션 느와르’ 영화 느낌을 살렸다.

각각 광고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주 고객 층인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 이목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광고 캠페인이었던 ‘압도적 쓱케일’ 대비 영상 평균 조회율은 15% 포인트 늘었다. 그 중 남성 시청자 비중은 1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SSG닷컴은 이번 광고 캠페인 기점으로 프로모션 효과까지 더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다고 전했다.

오는 13일 마지막 광고인 ‘쓱배송 투나잇 편’을 공개하고 다음달 24일까지 대형 프로모션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쓱배송 투나잇은 온라인 주문이 많은 지역 주문 가능 시각을 최대 19시까지, 배송 완료 시각은 자정 이전까지로 확대한 당일배송 서비스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쓱닷컴은 상품 할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이들 영상의 조회수는 650만 건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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