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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가수스' 감염 위험…긴급 SW 업데이트

백승은
- 아이폰은 iOS 14.8로 업데이트 권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맥 등 애플 기기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3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보안 취약점을 차단한 새 운영체제(OS)를 내놨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오에스(iOS)14.8’을 설치하면 된다. 애플워치와 맥은 각각 ‘워치OS 7.6.2’와 ‘빅서11.6’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사이버보안 감시기구 시티즌랩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이 제작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실행됐다. 스파이웨어란 스파이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다.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잠입한 뒤 개인 정보를 빼내는 소프트웨어를 일컫는다.

시티즌랩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시민운동가의 아이폰이 페가수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애플 측에 알렸다. 애플은 이 사실을 전달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안을 강화하는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다. 보안 문제를 개선한 것 외에 추가된 기능은 없다.

한편 애플은 하루 뒤인 14일(미국시각)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 행사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을 비롯한 각종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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