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와이팜, '삼성 협력사' 테스나 최대주주 된다

김도현
- 지분 30% 추가 확보…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와이팜이 테스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확장 차원에서 지분을 추가했다.

24일 와이팜은 테스나 지분 30.62%(522만9964주)를 약 2798억원(주당 5만3498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보유 중이던 3.75% 지분을 더해 총 34.37%를 확보하게 됐다.

거래 상대방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다. 기존 최대주주였다. 이날 와이팜이 계약금 40억원을 입금하면서 계약이 체결됐다.

와이팜은 무선통신 기기용 부품이 주력인 업체다. 삼성전자 LG이노텍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테스나는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기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패키징 및 테스트한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위주에서 무선주파수(RF), CMOS 이미지센서(CIS)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근 관련 라인 증설을 위해 819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와이팜 제품을 테스나가 테스트하면서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계약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