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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사전예약자 ‘에어팟프로’ 무료…월 10만원 이상 써야

최민지
-통신3사 ‘아이폰13’ 사전예약 혜택 비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0월1일 0시1분부터 애플 신규 프리미엄 단말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통신3사는 ‘에어팟프로’ 등을 사전예약 선물로 내걸고 있으며, 해외주식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통신3사는 공통적으로 에어팟프로 무료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월 10만원 이상 고가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에어팟프로 할부금 전액을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 에어팟프로를 미끼상품으로 내걸어,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기여하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셈법인 셈이다.

◆에어팟프로 받으려면 요금제 얼마 써야 할까?=우선, SK텔레콤은 11월30일까지 월 12만5000원 ‘5GX플래티넘’ 요금제로 신규 약정 가입해 아이폰13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에어팟프로’와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를 무료 제공한다.

고객이 에어팟프로와 충전기를 할부로 구매하면, SK텔레콤이 해당 할부금 전액을 할인하는 방식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다른 애플 액세서리 또는 디바이스로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KT는 ‘에어팟 초이스’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월 11만원 ‘에어팟 초이스 스페셜’, 월 13만원 ‘에어팟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면 에어팟프로 할부금이 매달 할인돼 실제 구매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외 시즌믹스, 지니뮤직, 게임박스, 블라이스 중 1가지 콘텐츠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10월31일까지 프로모션으로 운영되며, 선착순 3만명 가입 때 종료된다.

LG유플러스는 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플러스’ 이상 요금제 사용 고객 대상 에어팟프로 유선충전 케이스 모델을 제공하는 ‘에어팟팩’을 출시한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없이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에어팟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주식부터 애플워치 50% 캐시백까지=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1번가에서 ‘아이폰13 정품 액세서리 기획전’을 열고, 10월31일까지 구독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아이폰 액세서리 1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10월8일부터 31일까지 우주패스에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1313명을 추첨해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W 컨셉 ▲배스킨라빈스 블록팩 등을 증정한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 사전예약 고객이라면, 해외주식도 노려볼 수 있다. KT샵은 추첨을 통해 약 16만원 상당 애플 주식 1주를 150명에게 증정한다. 이어 에어팟프로(50명), 애플워치(10명), 아이패드5세대(5명)를 선물한다. 또 사전예약을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액세서리 플러스 쿠폰 3만원권’과 매월 최대 9000원 쇼핑쿠폰을 2년간 제공하는 ‘KT샵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 KT는 ▲앱스토어 1만원 할인 ▲게임박스 3개월 무료 ▲아이폰13 수리비 내년말까지 최대 30% 할인 ▲보험청구 간소화 확대 등을 내놓았다.

사전예약 기간 LG유플러스는 매일 오후 1시 선착순 130명에게 애플워치SE 구매액 50% 캐시백 혜택을 선사한다. 또, 유샵을 통해 아이폰13을 구매하면 쇼핑쿠폰팩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등 총 8종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매월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좀 더 싸게 아이폰13 쓰려면, 제휴카드 노려야=
SK텔레콤 공식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티다 롯데카드’를 발급받아 아이폰13 시리즈를 구매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요금할인 57만6000원, 캐시백 13만원 등 2년간 총 70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제휴카드 3종을 선보였다. 할부수수료가 부담되는 고객은 ‘BC블랙핑크카드’를 이용하면 KT 단말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10월 말까지 추가로 13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단, 직전 6개월간 BC바로카드 사용이력 없어야 한다.

요금할인을 원하면, ‘슈퍼DC2.0+ 현대카드’ 사용 때 매월 최대 3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8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이용, 통신비 자동이체, 현대카드 초이스 요금제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말할인의 경우, ‘슈퍼할부2Plus 신한카드’를 활용하면 최대 40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10월13일까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20대 고객은 신한은행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최대 4만8000원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애플리즘 신한카드’ 제휴카드를 통해 최대 2만원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전월실적 70만원 사용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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