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특수 노리는 통신3사…‘빠른배송’·‘구독’으로 승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애플 아이폰13 시리즈가 8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통신사들에게 이번 아이폰13 시리즈는 남은 LTE 고객의 5G 교체 수요를 이끌어낼 기회다. 지난 8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1780만명으로, 연내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애플의 첫 5G폰이었던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 역시 충성고객들의 5G 가입자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통신사들도 아이폰13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용 단말 보험과 카드 할인 프로모션 등을 위주로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빠른 배송’과 ‘구독 상품’ 등 혜택을 더해 가입자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13 시리즈 1차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새벽 당일 배송을 제공, 출시일인 8일에 바로 단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차 예약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단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구매 고객에게 ▲에어팟 프로ᆞ맥세이프 듀오 충전기ᆞ아이맥ᆞ맥북에어ᆞ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 제품 ▲아이폰 정품 액세서리 할인권 ▲‘0 X 모베러웍스’ 한정판 굿즈 ▲최대 100만원 할인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에 맞춰 홍대에 위치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T팩토리 2층 애플존에서는 아이폰 13 시리즈의 모든 모델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매일 13명의 고객에게 아이폰 13의 새로운 기능과 촬영ᆞ편집 등 활용법을 안내하는 클래스도 T팩토리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 클래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 및 애플펜슬(1명) ▲에어팟 프로(4명) ▲애플 정품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20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 오후 8시 ‘ADOY’를 T팩토리에 초청해 랜선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예정이다.
KT 역시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출시일 자정부터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미드나잇 배송’ 예약을 진행, 시작 30분만에 마감됐다.
KT ‘아이폰 마니아(KT에서 아이폰 시리즈 4회 이상 기변한 사람)’를 대상으로 준비한 혜택 이벤트는 1300명 한정으로 추첨해 진행됐다. 당첨된 고객들은 출시 당일 받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미드나잇배송, 당일도착택배)와 함께 맥세이프 충전기·고속충전 어댑터 등 아이폰 고객들이 선호하는 애플 정품 액세서리(8만원 상당)를 받는다.
이에 따라 8일에는 미드나잇배송을 신청한 1000명, 아이폰 마니아 1300명을 합해 총 2300명이 출시 당일에 아이폰13을 손에 쥐게 된다.
이 밖에 ▲에어팟 프로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팟 초이스’ ▲1년 뒤 새 아이폰으로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는 ‘아이폰13 구독’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까지 애플 주변 기기를 모두 케어해주는 ‘i-투게더’ 보험을 8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구독 상품에 신경을 썼다. 새롭게 내놓은 ‘구독콕’은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이 ‘밀리의서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제휴 혜택 중 1종을 매달 구독 형태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에어팟 팩’의 경우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부가세 포함)’ 이상 요금제 고객에 제공하는 ‘카테고리 팩’ 혜택 중 하나로, 애플 무선 이어폰 AirPods 유선 충전 모델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을에서 가입한다면 네이버페이·스마일캐시 등 8종 제휴 혜택 중 1종을 선택해 24개월간 매달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받는 쇼핑쿠폰팩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6in1 멀티 고속충전기, 블루투스 키보드 등 5종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는 유샵 단독 사은품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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