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구글코리아는 올해 6회를 맞이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총 1507개 개발사가 1632개 인디 게임을 출품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한국 게임 산업의 차세대 주역이 될 인디 개발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 진출과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래로 유럽, 북미 등 23개국으로 프로그램이 확산돼 현재는 전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마케팅팀, 개발자 지원팀, 광고팀 등 구글의 다양한 사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게임 프로모션, 멘토링/컨설팅, 마케팅 캠페인을 비롯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게임 소개 영상 제작 및 게임 다국어 번역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인디 게임 개발사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 성황리에 진행됐던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온라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플랫폼에 힘입어 국내 이용자 2600여명이 참여했다. 플랫폼 방문 수는 6700여회에 달했다. 이외에도 33만 건 이상의 게임 ‘라이크’가 발생하고 개발사 각 온라인 부스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재생이 2만1000여회를 기록하는 등 개발사와 이용자 간 교류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구글은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도 진행했다.
지난달 성황리에 마무리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에서 톱(Top)3 및 인기게임상을 차지했던 각 개발사 대표를 이날 행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8세 딸의 소원을 게임을 통해 대신 만족시켜주고 싶어 ‘고양이와 스프’를 제작하게 됐다”며 “해당 게임은 오는 14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홍재 소은게임 대표는 “회사를 다니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항상 따뜻하게 지지해준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퇴근길 랠리:기록 경쟁전’은 인디 게임 페스티벌 출품 이후 많은 양의 피드백을 받고 있고, 이를 토대로 내년 2월 출시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신명진 콘코드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메타버스를 실제로 경험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더 웨이 홈’의 경우 베타테스트 버전이 등록돼 있으며 12월 중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제웅 퍼니이브 대표는 “인디게임 페스티벌 참여 자체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페스티벌 참여 전에는 ‘동물인형샵’ 다운로드 수가 구글 플레이 기준 10만이었는데 행사 이후 25만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