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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등극 예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0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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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Trllionaire)' 주인공이 일론 머스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주목하며 "테슬라가 급성장하며 일론 머스크는 이미 세계 최고 부자 중 하나가 됐다"며 "그를 조만장자로 올려놓을 일등 공신은 위성 통신 사업 스타링크를 비롯한 스페이스X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 순자산은 2414억달러(한화 약 283조6000억원)로, 스페이스X는 17%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 기업 가치는 이달 초 2차 지분 매각에서 1000억달러(약 117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 지분 절반가량을 가지고 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를 우주 인프라, 지구 관측, 우주 심층 탐사 등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평가하며 향후 기업 가치가 최대 2000억달러(약 235조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체 및 지원 인프라 관련 사업이 어디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선입견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달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만 탑승한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 위 궤도까지 날려 보내는 ‘인스퍼레이션4’를 성공시킨 바 있다. 민간인 4명을 태운 '크루드래곤'은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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