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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네이버,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영업이익 3498억원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가 전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거두며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전년동기대비 26.9%,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2% 전년동기대비 19.9% 상승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는 전분기대비 6.2%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510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1% 늘어난 3227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249억원 ▲커머스 3803억원 ▲핀테크 2417억원 ▲콘텐츠 1841억원 ▲클라우드 962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2% 성장한 8249억원이다. 전분기보다는 0.1% 줄었다. PC에서 성과형 광고가 도입되며,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급증했다.

커머스 매출은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한 3803억원이다. 지속적인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 증가와 함께 브랜드스토어 역시 550여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쇼핑라이브는 100만뷰 이상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원 매출 브랜드가 등장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커졌다.

핀테크 매출은 외부 제휴처 확대와 함께 전분기보다 3.9% 전년동기보다 38.9% 증가한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9조8000억원이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따라 전분기 대비 27.2% 전년동기 대비 60.2% 늘어난 1841억원이다. 웹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9% 성장세를 보였고, 스노우 매출도 카메라 서비스 및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성장에 따라 2배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26.2% 상승한 962억원이다.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매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광학문자인식(OCR) 인공지능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브랜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라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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