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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장애] 디도스 공격이라더니··· KT,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정정 발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5 1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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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당초 유·무선 인터넷 장애의 원인을 서비스 분산(디도스, DDoS) 공격이라고 밝현던 KT가 입장을 선회했다.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라는 것이 KT의 공식 입장이다.

25일 KT는 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통신장비업계 관계자는 “라우팅 오류는 포괄적인 영역인 만큼 문제 발생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통신장애의 원인이 라우팅 오류라면, 라우팅 오류의 원인은 무엇이냐가 이번 사태의 진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이 장비에 잘못된 입력값을 넣었을 때도, 혹은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오작동을 일으켰을 때도 라우팅 오류라고 표현한다.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KT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장애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12시 45분경 KT로부터 서비스 복구가 보고됐으나 정보통신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복구여부를 확인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 중이다. KT로 하여금 이용자 피해현황을 조사토록 지시했다.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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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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