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3년 전 '아현 화재' 연상시킨 KT의 아찔한 장애 대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25일)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KT 망 장애에 당황하셨을 겁니다. 이날 오전 약 11시20분부터 시작된 KT 유·무선 장애는 약 37분 지속된 끝에 복구가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몇 시간째 오류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범위가 전국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한 상황입니다.
KT를 이용하는 전국 가입자들의 인터넷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대형 사이트들도 접속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KT 유선망을 이용하는 상점들도 많아 일부 지역 상권에선 결제 포스(POS)가 작동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요. 주식거래나 암호화폐거래 등 서비스를 이용하던 KT 사용자들의 피해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KT는 당초 통신장애 원인에 대해 대규모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가, 오후 2시29분경 공지를 통해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번복했는데요. KT는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설명 드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터진 KT 통신마비, 금융·교육·결제 일상생활 ‘멈춤’
25일 오전 11시20분경부터 시작된 KT 유·무선 인터넷망 장애는 약 40분간 지속됐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국 단위로 발생한 통신 장애 서비스였던 만큼 피해는 막심했는데요. KT망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금융기관부터 병원·학교·편의점 등까지 일상생활이 마비됐습니다.
가입자 개별적으론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서비스부터 게임과 결제 앱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T망이 문제라는 걸 확인하기조차 어려웠죠. 비대면 교육·회의도 갑작스레 중단됐고, 병원에서도 환자 조회는 물론 코로나19 백신접종도 할 수 없었습니다. 금융업계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모바일뱅킹 이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증권사·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일제히 KT접속장애 오류를 공지로 바쁘게 알려야 했습니다.
하필 점심시간 때 발생한 오류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피해가 컸습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 망 사용 자영업자는 전국적 ‘먹통’ 상황인지도 몰랐던 반면 KT망 사용 식당·편의점은 업무 마비로 대다수 손님을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피크’ 시간이었던 만큼 아현화재 때보다 체감상 피해가 더 큰 것 같다고 호소하는 자영업자도 있었습니다. KT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발표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 개최…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 참석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회장은 창업주인 고 이병철 삼성 회장에 이어 1987년부터 2014년까지 27년 동안 삼성을 이끌었죠. 이 회장 시설 삼성은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에서 매출액 387조원과 영업이익 72조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1987년 기준 시가총액 1조원에서 2018년 396조원으로 뛰었죠. 6년 동안 투병 생활 끝에 2020년 10월25일 항년 78세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자리에 참여했죠.
이 부회장은 작년 12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승어부(勝於父)'를 환기했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의미죠. 이 부회장이 삼성을 맡은 후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삼성은 지난 8월 2023년까지 총 2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180조원을 국내에 집행하고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만 발표 이후 후속조치가 뚜렷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애플도 韓 OTT 경쟁 '참전'…11월4일 ‘애플TV’ 국내 출시
애플이 국내 OTT(Over The Top)서비스 전쟁에 합류합니다. 11월4일 애플TV 4K와 애플TV플러스 등 서비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TV 4K는 셋톱박스로 애플 스토어에 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3만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애플의 TV 운영체제(OS) tvOS를 탑재했죠. 아이폰이나 맥 등 다른 애플 기기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와 연동합니다.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도 함께 선보입니다. 구독료는 월 6500원입니다. 7일 동안 무료 체험을 제공합니다. 또 올해 9월17일 이후 애플 기기를 구매한 고객은 3개월 동안 애플TV플러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구독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국내 인터넷TV(IPTV) SK브로드팬드와 손을 잡았는데요. SK브로드밴드 '스마트2' 셋톱박스에서도 애플TV플러스와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11월 중 셋톱박스에 애플TV 앱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 왕국 영리하게 이용할까?
11월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11개사로 이뤄진 카카오 공동체 안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이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카카오 공동체 내 주요 결제 수단으로써 카카오페이가 게임 웹소설 등 이용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등 투트랙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대량 유입 채널 보유 등 요인도 다른 경쟁사가 카카오페이를 흉내낼 수 없는 강점이라고 꼽았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성장저력이 이미 객관적 수치로도 증명이 된다는 입장인대요.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해 올해 6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 365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0만명, 127개 금융 제휴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 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분야 매출은 2019년 2%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32%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과연 이 기세를 몰아 카카오페이는 상장후 카카오 왕국에서 영리한 자로 입지를 굳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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