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박터졌다…안달난 투자자들, 2조원 넘게 투입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 경쟁률이 청약 첫날이었던 25일 최고 22.94대 1을 기록했다.
26일 카카오페이 청약 주관사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청약 첫날 마감 시간인 전일 밤 10시 기준 증권사 4곳 통합 경쟁률은 10.69대 1로 집계됐다. 전체 공모주식 수 25%인 총 425만주 배정에 약 4543만주 신청이 몰리면서 4개 증권사에 몰린 증거금은 총 2조442억원에 달했다. 청약 건수는 85만건에 육박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70만8333주를 확보해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 경쟁률이 22.94대 1로 가장 높았다. 같은 물량을 보유한 신한금융투자 경쟁률도 16.38대 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물량인 230만2084주을 보유한 대표주관삼 삼성증권 경쟁률은 9.76대 1이었다. 106만2500주를 가지고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대신증권 경쟁률은 3.58대 1로 가장 낮았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1일에서 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9만원에 확정했다. 상장 후 1~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산정수량 비중은 전체 수량의 70.44%였다. 이는 2014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일반청약 물량 100%를 균등배정으로 진행한다. 국내 공모주 가운데 최초다. 이에 대해 전일 카카오페이는 "기업철학이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인 만큼 카카오페이는 기존 금융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고, 공모주 청약도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과감한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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