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1세대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새 주인을 찾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기업(MSP) 메가존과 소프트웨어(SW) 기업 한컴이 컨소시엄을 꾸리고 참여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9일 마감되는 티맥스소프트 매각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입찰에 뛰어들었다는 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 지분 60.7%다.
정보기술(IT) 기업 중 물망에 오른 곳은 한컴과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기업(MSP) 메가존 컨소시엄이다. 삼성SDS, LG CNS 등은 응찰을 검토했으나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과 메가존의 입찰 참여 소식에 다소 의외라는 눈치다. 클라우드 MSP인 메가존과 티맥스소프트는 큰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티맥스소프트가 보유한 기술이나 특허보다는 개발인력에 눈독을 들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티맥스소프트의 직원 500여명 중 연구직 인력은 120여명이다. 극심한 개발자 부족에 시달리는 IT 업계에서 티맥스소프트의 인적 자원은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