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경남경찰청·경북경찰청·육군사관학교·직방 직원의 연합팀인 ‘도지코인(DogeCoin)’ 팀이 디지털포렌식 국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일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국정원이 후원한 디지털포랜식 챌린지 2021에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연합팀인 도지코인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휴대폰·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남은 정보를 분석해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국정원과 디지털포렌식 분야 신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325개 팀, 해외 62개국 222개 팀 등 총 547개 팀 869명이 참여했다. 챌린지 분야 539개 팀, 기술공모 분야 8개 팀이 지난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경쟁을 벌였다.
챌린지 분야 최우수상은 전주대·조선대 학생과 플레인비트·인더포레스트 직원 등 6명이 연합한 ‘K2YPLJ’ 팀이다. 해외 팀을 대상으로 한 국제부 우승은 일본 ‘4n6ist’ 팀이, 준우승은 인도 ‘BiOs’팀이 차지했다.
기술공모 분야 우승은 서울경찰청 소속의 ‘SIMBOX Killer’ 팀이다. 준우승은 동국대학교 ‘OnlyUs’ 팀과 민간기업인 HM 컴퍼니의 ‘HMT’ 팀이 공동 수상했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국정원장상이 주어졌다. 챌린지 최우수상팀과 기술공모 우승팀은 각각 상금 500만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을 받았다.
김선희 국정원 제3차장은 “디지털포렌식 분야는 새로운 정보기술(IT)의 등장과 디지털 증거를 은닉하는 안티포렌식 기법의 발전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 해결책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를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의미 있는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