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6 시리즈’ 성능 관련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9일 구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픽셀6의 지문 인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며”라며 사과했다.
최근 픽셀6 사용자 사이에서 “지문 인식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지문 센서를 6~7번 만져야 겨우 한 번 인식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답변을 남겼다. 구글은 사과의 말과 함께 “픽셀6에 적용된 지문 센서는 좀 더 향상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기 때문에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픽셀6 시리즈 사용자들은 충전 속도 지연 문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시 당시에는 구글의 30와트(W) USB-C타입 충전기를 사용하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픽셀6프로’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평균 충전 속도 시간은 13W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한 차례도 30W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구글은 픽셀6 시리즈를 미국과 유럽 및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선보이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