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와이파이·농어촌 공동망, 국민 체감 5G 서비스 될까 (종합)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가입자는 1800만명을 넘어섰고, 수도권 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객 541만명 가운데 90%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며 “통신3사와 함께 진행한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을 통해 지하철과 같은 고속 이동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하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상위 기간망과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높이는 전송망) 실증에 따라 앞으로 이동 중인 객차 내에서도 기존 LTE 대비 약 10배 향상된 600~700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지난 9월부터 신설동역에서 성수역까지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에 5G 28㎓ 와이파이 백홀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해왔다. 이전까지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속도는 71.05Mbps 수준에 불과하는 등 열악한 통신품질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SK텔레콤이 성수지선 선로에 28㎓ 기지국 26개와 열차 기관실의 수신장치(CPE) 10개, 와이파이 6E 공유기 20개 등 객차 내 통신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기지국 장비는 삼성, 기간실 라우터 및 객차 내 AP는 국내 중소기업인 휴컴 제품으로 구축했다.
이날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고 속도는 기존 LTE 기반 와이파이 대비 약 10배 향상됐음을 확인했으나 전파특성 한계로 속도 변동이 다소 크게 발생한다”며 “내년 3분기까지 지하철에 맞는 모뎀, AP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는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5·6·7·8호선)으로 5G 28㎓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버스 와이파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버스 와이파이에 5G 백홀을 적용해 속도를 100Mbps에서 400Mbps으로 4배 이상 개선한다.
또한,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통해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 등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이 지역 내에선 통신3사 간 망을 공동 이용하는 것이 골자다. 2022년 연내 1단계 상용화를 실시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시범 상용 지역 현장의 5G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화상통화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을 많이 시청하는데 너무 좋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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