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데이터 포레스트’ 상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특화 솔루션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 포트폴리오 강화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차별화된 네이버 데이터를 안전한 빅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다각도로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종합 분석 서비스다. 이용 가능한 네이버 데이터는 네이버 쇼핑, 검색, 그리고 AI 학습을 위해 유입된 데이터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고객은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작년 7월 네이버가 자사의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제공해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실질적으로 기업 고객이 네이버 데이터를 이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가령 이커머스 및 유통 분야에서는 정교한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분석, 온라인 내 상품 관심도 측정, 자사 브랜드 및 상품 인지도 파악, 경쟁사 브랜드 및 상품 인지도 비교 등이 가능하다. 금융 분야에서는 금융 상품 가망 고객의 관심사 예측, 고객 관심사 기반의 신규 상품 기획, 소비 성향 세분화, 마이데이터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추천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
또 오픈베타 테스트(OBT)로 제공하던 데이터 포레스트도 정식 서비스로 출시됐다. 데이터 포레스트는 네이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머신러닝을 위한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등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둡(Hadoop)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데이터 포레스트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 처리에 필요한 빅데이터 에코시스템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리소스를 활용한 딥러닝 분석이 가능한 통한 분석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별도 인프라 구성없이 서버리스 환경에서 사용량 기반으로 배치(Batch)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이번 데이터 분석 특화 솔루션들은 네이버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PaaS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