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차세대 맥북에 자동으로 화면이 열리고 자동 각도 맞춤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전자기기 자동 경첩 (Self-Actuating Hinge Mechanism for Electronic Device)’ 관련 특허 문서가 최근 공개됐다. 특허 번호는 20210373610다.
이 문서는 디스플레이가 사용자 위치를 추적한다. 예를 들어 맥북 앞에 앉으면 페이스ID를 통해 자동으로 맥북이 열리고 사용자의 자리에 맞는 최적화한 각도로 구부려준다.
이 기능은 ‘아이패드프로’에 적용된 ‘센터 스테이지’와 비슷하다. 센터 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이동해도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고정해 준다. 기기가 물리적으로 이동하지 않고 카메라 렌즈를 이동하는 식이다.
다만 이번 특허가 맥북이 아닌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 등 AR 관련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애플은 지난 10월 ‘직접 망막 프로젝터’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망막에 직접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화면을 쏴 주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