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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르면 6일 출국…중동, 5G 확대 모색

윤상호
2019년 2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2019년 2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 재판 공백 이용 해외 사업 점검 지속
- 유럽 EUV 장비업체 ASML 등 방문 가능성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은 중동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등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르면 오늘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UAE를 시작으로 중동 일대를 돌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을 들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관련 불법 행위 여부를 두고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도 재판이 있었다. 다음 재판은 16일이다. 10일이 빈다. 이 기간을 이용 해외 출장을 잡았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UAE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났다. 5G 및 반도체 산업 현황을 논의했다. 그해 6월에는 승지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를 만았다. 9월에는 이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삼성물산 공사 현장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 네덜란드 ASML 본사로 가 반도체 생산장비 공급을 직접 협상했다. ASML은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공정 장비 제조사다. EUV 장비는 반도체 미세공정 경쟁력 강화를 강화를 위한 필수 장비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1월에도 재판 공백을 이용 해외 사업을 챙겼다. 11월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캐나다 등을 돌며 반도체 바이오 5G 인공지능(AI) 등에 관계한 정재계 인사를 만났다. 미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확정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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