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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무 폐지…2022년 임원인사, 세대교체 ‘초점’

윤상호
- 성과주의 원칙 리더십 보강 주력
-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등 총 198명 승진
- 외국인·여성 승진자 17명…전년비 7명 증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사장단에 이어 임원인사도 성과주의와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췄다. 능력 중심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이 목표다. 삼성전자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전무 직급을 없앴다. 직급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총 198명이 승진했다. 지난해에 비해선 소폭 줄었다.

전무를 없앴다. 부사장에 통합했다.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 상무로 단순화했다. 부사장 직급은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성격을 강화했다.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 배양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 특징은 성과주의와 리더십 보강이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 올해 글로벌 공급 이슈와 코로나19 영향을 불확실성이 컸다. 삼성전자는 그럼에도 불구 역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30대와 40대 임원을 확대했다.

40대 부사장을 늘렸다. ▲세트(SET)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SW)랩장 고봉준 부사장 ▲SET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랩장 김찬우 부사장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사물인터넷(IoT) 비즈그룹장 박찬우 부사장 ▲SET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이영수 부사장 ▲SET부문 무선사업부 사용자경험(UX)팀장 홍유진 부사장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손영수 부사장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영업팀 신승철 부사장 ▲DS부문 미주총괄 박찬익 부사장 등이다.

30대 상무를 배출했다. ▲SET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소재민 상무 ▲SET부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1랩장 심우철 상무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팀 김경륜 상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시스템온칩(SoC)설계팀 박성범 상무 등이다.

외국인 및 여성 승진 문호를 확장했다.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해서다.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이다. 외국인 및 여성 신임 임원은 작년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어났다.

▲SET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비즈장 주드 버클리 부사장 ▲SET부문 SEG법인(독일)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 세일즈&마케팅 올라프 메이 상무 ▲SET부문 SEA법인(미국) HE디브장 제임스 휘슬러 상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ARC 마이클 고다드 상무 ▲DS부문 중국총괄 오양지 상무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양혜순 부사장 ▲SET부문 VD사업부 제품SW랩장 강은경 상무 ▲SET부문 삼성리서치 온디바이스랩 김유나 상무 ▲SET부문 SEH-S법인장(헝가리) 김향희 상무 ▲SET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콜SW개발그룹 윤보영 상무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경험기획그룹장 이보나 상무 ▲SET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 브랜드전략그룹 이선화 상무 ▲SET부문 무선사업부 전략제품디자인그룹장 이지영 상무 ▲SET부문 한국총괄 리테일커뮤니케이션그룹장 이현정 상무 ▲SET부문 VD사업부 UX팀장 최유진 상무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 오름 상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영업팀 연지현 상무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제품기술팀 정신영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SW 우수인력을 우대했다. SW 중요성을 인사로 보여줬다. ▲SET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 김두일 부사장 ▲SET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선행SW랩장 김원국 상무 ▲SET부문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개발그룹장 박종만 상무 ▲SET부문 삼성리서치 로봇인텔리전스팀 백아론 상무 ▲SET부문 빅데이터센터 BD솔루션개발팀장 최일환 상무 ▲DS부문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 윤송호 상무 등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

UX 인력도 보상을 받았다. ▲SET부문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겸 CX·MDE사무국장 안용일 부사장 ▲SET부문 생활가전사업부 리빙제품기획그룹장 이석림 상무 ▲SET부문 VD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정강일 상무

기술 인력 최고 단계인 펠로우와 마스터도 충원했다. ▲DS부문 반도체연구소 로직TD2팀 김동원 펠로우 ▲SET부문 VD사업부 SE랩장 김영진 마스터 ▲SET부문 무선사업부 비주얼SW개발그룹 윤제한 마스터 ▲DS부문 반도체연구소 소재개발팀 조윤정 마스터 ▲DS부문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 강정욱 마스터 ▲종합기술원 컴퓨팅플랫폼랩 이승원 마스터 등이 합류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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