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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엑스퍼트, 온라인으로 심리상담‧재테크…전년비 120%↑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투자열풍과 코로나19 장기화가 네이버 엑스퍼트 클래스에도 반영됐다.

1:1 상담 서비스와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엑스퍼트는 17일 올해 성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해 전체 엑스퍼트 이용 건수는 약 100만건으로, 상담의 경우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전문가 수도 전년대비 2.5배 늘었다.

올해 네이버 엑스퍼트에서는 심리 상담과 공예·공방 클래스 상승세가 돋보였다. 심리 상담은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외 활동 제약에서 오는 무료함과 우울감에 대한 심리 방역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공예·공방 클래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온라인 클래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전년대비 약 3.7배 이용률이 증가했다.

MZ세대 중심으로는 재테크와 올해 신규로 선보인 어학 클래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욜로(YOLO)에서 파이어족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며 MZ세대 중심으로 급증한 투자 열풍에, 재테크 클래스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8.3배 급증했다.

어학 분야에서는 토익 클래스가 활성화되며, 1억원 이상 수익을 낸 전문가가 등장했다. 지역 기반 강사에서 전국구 강사로 성장하며 명성을 얻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와 함께 네이버 엑스퍼트는 지난 3월 중소상공인(SME) 대상 비즈컨설팅 프로그램을 출시, 지난 6월 전용 웹페이지 ‘비즈 홈’을 선보이며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SME 누적 상담건수는 약 2만건으로, 노무·세무·통번역 등 500여명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내년에는 네이버 머천트솔루션과 연계해 쇼핑 사업자에게도 정기적인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꾸준히 고도화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기존 1:1 메신저 기반의 상담에서 음성·영상 기능과 라이브·VOD 클래스 등을 추가했다.

올해 7월부터 제공한 그룹 클래스 기능은 백화점 문화센터, 원데이 클래스 등의 디지털화를 도우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클래스들이 원활한 진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12월 오픈한 예약 기능을 활용해 내년 3월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담도 등장했다.

네이버 엑스퍼트 강춘식 리더는 “네이버 엑스퍼트는 전문지식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을 크게 확장하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하고, 사용자와의 연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식거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엑스퍼트는 부동산, 취미, 운동 등 각 분야별로 올 한해 사용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상담 27개와 클래스 40개를 경험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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