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어?' 싸이월드 3번째 출시도 실패···NHN벅스 급속도로 주가 빠져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17일 오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앱마켓 앱 심사 지연으로 연기됐다. 그동안 싸이월드 재출시 이슈와 함께 NHN벅스, 한글과컴퓨터 등 관련사 주가가 폭등한 상황이어서 투자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NHN벅스는 오후 2시 38분 기준 전일대비 13%가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다 현재 4% 가량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앞서 지난 13일 NHN벅스는 장중 2만735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N벅스 주가 상승률만 이달들어 전일 종가까지 73% 가까이 상승했다. 기간을 넓혀서 10월 15일 기준으로는 약 두 달 간 약 254% 폭등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으 거래대금은 5155억원을 넘어가고 있다. 전일 거래대금 759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NHN벅스는 싸이월드 음악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필요한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도 이날 동시간대 6%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종목 역시 이달 6일 장중 3만4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글과컴퓨터도 두 달 간 약 69%가량 상승했다. 특히 개인은 그동안 타종목에 비교해 그동안 거래동향이 잠잠했던 해당 종목을 11월 1일부터 465억원 가량 담으며 메타버스와 싸이월드 연동 관련 큰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싸이월드 통합 앱으로 연동 예정이었던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 재개장이 연기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싸이월드는 지난 3월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지만, 모바일 동시 출시 작업을 위해 지난 5월로 한 번, 고객 정보와 사진 등 데이터 복원을 이유로 지난 7월로 재차 연기한 바 있다.
앞서 한컴타운 통합 앱은 지난 8일 구글과 애플 앱마켓 출시를 위한 앱 심사에 들어가 이날 출시를 목표로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서비스는 앱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즉각 연동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앱에 함께 선보이기로 했던 한글과컴퓨터(한컴) 메타버스 플랫폼 한컴타운만 웸버전으로 먼저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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