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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세계 최초 문자메시지 NFT 1억4000만원에 팔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세계 최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가 경매에서 1억4000만원에 팔렸다.

보다폰(Vodafone)이 세계 최초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경매에 나선 가운데 프랑스 경매업체 아귀트는 경매에서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 최초 단문 서비스가 10만7000유로(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팔린 SMS는 29년 전인 1992년 12월 3일 보다폰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보다폰 직원 리터드 자비스(Richard Jarvis)에게 수신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다.

이번 NFT를 통한 스마트 계약은 세계 최초의 SMS를 전송한 통신 프로토콜의 상세하고 고유한 독점 자산이다. 보다폰은 향후 첫 번째 SMS와 관련된 또 다른 NFT를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스마트 계약은 보다폰이 발행하고 2021년 12월 13일 관계자가 서명한 인증서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며 이 인증서는 이 NFT의 진위성과 고유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더(Ether) 암호화폐로 구매하게 될 구매자는 세계 최초의 SMS를 전송한 최초 메시지 복제본에 대한 독점 소유권을 얻게 됐다. 보다폰은 판매 수익금을 유엔난민기구인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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