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졌다. 결국, 앱마켓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를 서비스하는 나트리스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버전에 대해 등급분류 취소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게임위는 게임 내에서 지급하는 가상자산 ‘무돌토큰’을 문제 삼았다.
현재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 중단됐다.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앱마켓에서 해당 게임이 검색되지 않고 결제도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게임 접속도 곧 차단될 예정이다. 이 경우, 무돌토큰을 회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디지털자산지갑 ‘클립(Klip)’ 지갑 동기화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나트리스는 “의견 진술서를 전달했으나, 등급분류 취소가 확정돼 매우 안타깝다. 각 마켓에서 중단되거나 접속 차단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며 “김앤장 법률사무소 통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 및 등급분류결정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트리스는 무돌토큰 관련 콘텐츠를 제외한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L’을 준비하고 있다. 각 앱마켓 검수 완료 후 바로 출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 계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