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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싸이월드제트 대표 오르자마자 ‘법적대응’ 예고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싸이월드제트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태훈 싸이월드한컴타운 대표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싸이월드제트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훈 싸이월드한컴타운 대표이자 싸이월드제트 최대주주(인트로메딕과 김태훈 공동보유)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동시에, 이날 열린 싸이월드제트 이사회에서는 김태훈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가결했다.

싸이월드제트 각자 대표에 오른 김태훈 신임 대표는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새 대표가 선임되는 지난 2주간의 과정에서 특정인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오늘부터 회사가 공식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싸이월드제트는 이사회를 통해 김호광 전 각자대표를 해임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김호광, 손성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에 김 전 대표는 부당하다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이름을 써서 리브랜딩된 싸이클럽을 시장에서 매수한 코인 투자자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태훈 신임 대표는 공식적인 대응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싸이월드제트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김호광 전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호광 전 대표가 담당한 블록체인 사업도 탈바꿈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서비스 오픈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블록체인사업부를 개편하고 블록체인 사업부 이사에 한호주 베리인스토어 대표를 영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블록체인 사업 관련 명확한 회사 정책을 곧 밝힐 예정이다.

김태훈 신임 대표는 “2022년 싸이월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대주주로서 직접 대표이사로 나서게 됐다”며 “싸이월드 부활이라는 소명을 지난 1년간 잘 준비해왔음을 곧 있을 오픈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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