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픈소스 포스트그레(Postgre)SQL 지원기업 엔터프라이즈DB는 카카오뱅크가 금융 데이터 관리를 위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대신 자사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 12(이하 EPAS 12)’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DB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높은 유지보수 비용탓에 오라클 DBMS의 윈백(다른 기업 제품으로 교체)을 결정했다.
EPAS 12의 최대 강점은 오라클 DBMS와의 호환성이다. 오픈소스 관리형DBMS(RDBMS)인 포스트그레SQL 엔진을 기반으로 오라클 호환성과 안정성, 성능, 관리, 보안 기능을 개선한 DBMS다.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시저, 패키지, 함수, 계층 쿼리, 디비 링크 등을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DB는 EPAS 12가 오라클 DBMS와 스키마 호환성이 90% 이상인 데다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사용해 특별한 수정 없이 스키마, 데이터를 자동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이영진 오라클팀장은 “카카오뱅크는 EPAS 12의 오라클 전환 및 연계 기능은 제품 구매비용과 유지보수,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 기업 총소유비용(TCO)를 대폭 절감시켰다. EPAS 12는 포스트그레SQL에 오라클 호환성을 추가하고 각종 운영 및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