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드에보, 11개 모델 출시
- 스마트TV, '웹OS 22'로 새단장…개인화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전자가 2022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품군을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올레드TV 1위다. 다양화와 개인화로 주도권을 굳힌다.

4일 LG전자(대표 배두용)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LG전자 TV 신제품은 올레드TV와 액정표시장치(LCD)TV 2개 제품군으로 운영한다.

2022년형 올레드TV는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색충실도 ▲컬러볼륨 각각 100% 충족을 인정 받았다. 아이세이프와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UL 플리커 프리 검증을 통과했다.

올해는 97인치와 42인치를 추가했다. 초대형TV 고객과 세컨드TV 고객이 타깃이다. 올레드에보TV는 작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을 올해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늘렸다.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 제품을 탑재했다. 업스케일링을 정교화했다. 고명암비(HDR) 효과를 극대화했다. ‘다이나믹 비비드 모드’를 적용했다. 색 표현력을 높였다. 7.1.2채널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했다. 올레드에보TV 시리즈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도입했다. 65인치 기준 신제품이 작년 제품 대비 45% 가볍다. 65인치 신제품을 수출용 컨테이너에 채우면 이전 제품 대비 중량이 2.4톤 줄어든다. 유통 과정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LCD TV는 퀀텀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TV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백라이트로 미니발광다이오드(LED)를 쓴 제품을 'QLED 미니LED TV'로 퀀텀나노셀컬러 기술만 적용한 제품을 QNED TV로 부르기로 했다. 초대형 위주로 제품군을 구성한다.

스마트TV 운영체제(OS) 웹OS는 버전 체계를 개선했다. 올해부터 해당연도를 버전명으로 대체한다. 웹OS 신제품 명칭은 '웹OS 7.0'이 아니라 '웹OS 22'다.

웹OS 22는 개인화를 강화했다. TV 계정을 선택하면 시청 이력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알림과 홈 화면도 개인이 정할 수 있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한 2대 TV 화면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실시간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 'LG 채널'은 25개국 1900여채널로 확장했다. 홈피트니스 'LG 피트니스'를 더했다.

박형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새로운 고객경험(CX)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올레드TV의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TV 시장을 총 800만대로 예상했다. 금액 기준은 14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TV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