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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감시·정찰 테스트 마쳐”···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 軍 납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10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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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로템이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무인차량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군에 납품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2t급 다목적 무인차량 2대를 군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성능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차량을 군에 전달했다. 이후 6개월간 일반전초(GOP),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운영을 시행했다.

이번에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 최초로 시범운영을 마친 무인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4차 산업기술과 무인전투장비 기반의 미래전장환경에 필수적인 무기체계다. 군은 이번 납품으로 신뢰성 있는 첨단 무인 무기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납품된 차량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Sherpa)' 기반 성능 강화 모델로, 배터리를 이용한 전동화 차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기동체계와 달리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하다. 또 주·야간 4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원거리에서도 광범위한 경계지역 정찰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1~2개의 바퀴가 파손돼도 나머지 바퀴의 힘으로 지속 기동이 가능하며 에어리스타이어(Airless Tire)를 적용해 험지를 이동하거나 공격을 받아도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전차, 장갑차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도 개발함으로써 전투원 생존확률을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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