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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엔터테인먼트 IPO 일정 돌입…"XR 메타버스 리딩 기업 될 것"

박세아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가 12일 온라인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사업개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가 12일 온라인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사업개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현실(이하 VR) 콘텐츠 기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12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IPO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부문과 미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현재 VR은 물론 증강현실(이하 AR), 혼합현실(MR) 기술을 총 망라하는 XR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장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황대실 대표이사는 "메타버스가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면서 2012년부터 체감형 디바이스통합 흘랫폼 개발사업을 진행해온 이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구체적인 사업 부문은 메타버스 밸류체인 내 ▲확장현실(이하 XR) 교육 및 훈련사업 ▲VR게임사업 ▲XR미래사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XR교육 및 훈련사업은 화학, 소방, 국방, 치안 등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기반 VR 시스템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넓은 공간에서 다수 참여자가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은 총 7종의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는 XR 교육훈련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및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 시스템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 대표는 "회사는 특정 가상 공간을 필요로 하는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가상 공간 규모와 참여자 수에 따른 이동 및 캐릭터 모션 추적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와 같은 기술력으로 지난해 화학물질안전원에 화학사고 대응 훈련 시뮬레이션을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시범운영 중인 화재진압 소방훈련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에 전국 소방안전체험 시설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VR게임사업은 오큘러스, PSVR, 스팀 등 다양한 VR 플랫폼에서 컨슈머 대상 VR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XR미래사업을 통해서는 가상공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개발이나 핵심 역량인 대공간 워킹 XR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형 옥션, 쇼핑, 의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XR 교육훈련 사업은 중국내 6개 파트너사와 수출을 협의 중이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과도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기업들로부터 VR, XR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 이후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XR메타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그는 "회사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며,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의 XR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의 공모주식수는 222만6300주다. 공모희망가액은 9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원~267억원, 예상시가총액은 1086억원에서 144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뤄진다. 청약일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다. 모든 절차를 무사히 마무리하면 2월초 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아직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상태다. 2019년 약 59억원 적자, 2020년 약5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26억원 가량 적자다. 당기순손실도 2019년 약 98억원, 2020년 약 89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27억원 당기순손실을 겪고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온라인 VR게임 서비스 및 XR 교육 및 훈련 시스템 상용화로 2022년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18억원, 2023년 81억원, 2024년 1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XR교육훈련 사업 매출액은 25억원, XR미래사업 23억원, 메타버스 VR게임사업 1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4년이 되면 VR게임사업이 XR교육훈련 사업의 매출액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편 PWC2020에 따르면 XR시장은 2019년 45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1조5000억 달러, 전세계 GDP 1.8%에 달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트렌드포스2021은 메타버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재 오큘러스와 PSVR로 대표되는 VR 및 AR 기기 출하량 관련 연평균성장률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8.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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