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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코나' 주행중 화재…차량 전소

임재현

사진 출처=태안소방서
사진 출처=태안소방서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코나 일렉트릭이 주행중 화재 사고로 전소됐다.

1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9분쯤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 도로에서 이모(26)씨가 몰던 2020년식 현대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이씨는 "운전 중 차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 살펴봤더니 좌석 밑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은 전소해 소방서 추산 2800만원 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나가 일으킨 화재 사고는 국내외 20건이 넘었으며, 이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코나 일렉트릭을 단종시켰다.

현대자동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부품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는 2017년 9월29일부터 2020년 3월13일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2만5083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화재 차량은 리콜을 한 차례 받은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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