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나래나노텍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전략 및 비전을 공개했다.
17일 나래나노텍은 오는 2월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3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7500원~2만500원이다. 이달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나래나노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회사다. 박막 코팅과 경화, 합작 등 기술 기반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CD·OLED 패널 포토장비 ▲유연한(플렉서블) OLED 기판 코팅·경화 장비 ▲OCR(Optical Clear Resin) 합착기 등이 있다.
아울러 초정밀 박막코팅을 가능하게 하는 다이 노즐, 유량을 제어하는 정량토출 펌프 등 핵심부품을 내재화했다. 구부리는(롤러블) TV용 장비도 개발 및 공급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이다.
최근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비정형 및 곡면 패널 생산을 위한 설비를 고객사와 개발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반도체 패키징용 패널레벨패키지(PLP) 장비를 국내 협력사에 납품한 바 있다. 배터리 전극 공정용 고속코팅 및 건조기도 개발했다.
나래나노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장비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신공장 증축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연구인력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래나노텍 정좌진 대표이사는 “IPO로 고도화된 제품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