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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키 대신 아이폰으로…애플, 디지털키 확대

백승은
- 여름, '디지털 키' 기능 확대…현대차 '제네시스'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처음으로 호텔에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통해 객실이나 엘리베이터를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을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각)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아이폰용 운영체제(iOS) 15와 워치OS 8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텔 키’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객실이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6개 지역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투숙객은 하얏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을 마친 뒤 객실 키를 지갑 앱에 포함하면 된다.

프런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객실 변경과 체크인,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객실 연장도 할 수 있다. 체크아웃할 경우 객실 키는 곧바로 비활성화된다. 하얏트 호텔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자동차에도 ‘디지털 차 키’ 기능을 실시하고 있다. 호텔 키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물리적 차 키 대신 차 문을 열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차 키 기능은 'BMW 5 시리즈' 등 소수 모델에서만 가능하지만 적용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달 블룸버그테크놀로지는 올 여름부터 현대차 ‘아이오닉5’을 포함해 제네시스 등에 디지털 키를 확대 적용한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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