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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미크론 확산에 원격근무 강화…“자가진단 음성만 출입 가능”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가운데, 카카오가 원격근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세 저지에 협조하고 임직원 및 가족 건강 보호를 위해 설 연휴가 끝나는 2월3일부터 기존 원격근무 강화를 시행한다.

우선 2월18일까지 아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전 직원들은 조직장 사전 승인 없이 사내에 출입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출근을 해야만 하는 경우, 준비된 자가 검진 공간에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음성’일 경우에만 출입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임직원이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키트 10개(20회분)을 각 가정으로 배송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오미크론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며 크루(임직원)들과 가족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085명으로 늘어 누적 확진자 수 84만5709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과 설 연휴 접촉·만남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가 곧 2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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