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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10만대' 돌파…11종 더 내놓는다

임재현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내놓은 전용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출시 1년도 안 돼 10만대를 돌파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인 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세 모델 판매량은 아이오닉5가 등장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누적 9만6578대로 집계됐다.

전용 전기차는 기존 내연 차량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이 아니라, 설계부터 아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한 차를 의미한다. 세 모델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순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이용해 개발됐다.

올해 1월 판매량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새해 들어 3주 만에 4000여대가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세 모델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5만대 판매 돌파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 6만7000대(내수 2만3000대·수출 4만4000대) ▲EV6 3만2000대(내수 1만1000대·수출 2만1000대) ▲GV60 내수 1000대가량이 팔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GMP를 기반으로 전용 전기차 11종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중형 세단 아이오닉6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도 내놓는다. 기아도 대형 SUV EV9 등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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