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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S22 가입자 잡자”…5G 확대 가속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발표되면서 이동통신3사도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통신3사도 오는 14일부터 일제히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21일부터 25일까지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 일반 판매는 25일부터다.

지난해 5G 전용 모델인 갤럭시Z시리즈를 통해 가입자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갤럭시S22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통신3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5G 가입자는 3사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

그 비중도 40%를 돌파하며 3사 합산 208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0만명 늘어난 수치로 SK텔레콤이 987만명, KT가 638만명, LG유플러스가 462만명 순이다. 통신업계는 올해 5G 가입자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14일 사전예약에 앞서 자사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다양한 사은품 증정 및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갤럭시S22와 같은 플래그십 단말의 가입자 확보는 5G 성장세와 직결된다. 다만 예전 Z시리즈때만큼의 파격적인(?) 마케팅 행보는 보이고 있지 않다.

우선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벤츠 및 마크앤로나와 협력한 한정판 모델을 제공한다. 갤럭시S22 울트라 5G 모델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EQ 스페셜 에디션(팬덤블랙)’과 골프웨어로 유명한 ‘마크앤로나 스페셜 에디션(팬텀화이트)’ 모델을 선보였다. 캐리어와 하드케이스, 메탈 키링, 네임 태그 등 각사의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상품도 함께 제공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KT샵에서 이용할 수 있는 5G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추첨을 통해 22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추가 경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U샵에서 사전알람만 신청해도 선착순 7만명에서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를 제공하며 나만의 갤럭시 만들기 참여·공유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S22 및 갤럭시 워치 4+ 스트랩 패키지를 증정한다.

한편 최근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선호하는 MZ세대 고객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인 삼성닷컴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컬러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갤럭시S22플러스’의 경우 그라파이트·스카이 블루·바이올렛·크림 4가지 색상, ‘갤럭시S22울트라’는 그라파이트·스카이 블루·레드 등 3가지 색상을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갤럭시S22 99만9900원 ▲갤럭시S22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2울트라 256GB 145만2000원 512GB 155만1000원 등이다.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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