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온도변화에 대한 형상 안정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항공산업 성장으로 탄소소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 수준으로 대표적 소재인 탄소섬유는 2013년 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범용·고강도 탄소섬유(강도 4.9~5.6Gpa)는 자립화를 달성하여 국내 기업에서 생산 후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 날개 등 제조를 위해 공급되고 있으나, 우주항공용 초고강도 탄소섬유(강도 6.4Gpa 이상), 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등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품질 탄소소재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소재-부품-완제품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탄소소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신뢰성 평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