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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테마코인’은 아이콘?…당선 소식에 30%대 ‘급등’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치러진 제 20대 대선에서 당선된 가운데, 가상자산 아이콘(ICON)이 그 혜택을 보고 있다.

윤석열 ‘테마코인’으로 알려지면서 특별한 호재 없이 30%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윤석열 NFT’는 아이콘 블록체인 기반…테마코인 된 배경

10일 오전 8시 30분 업비트 기준 아이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2.26% 오른 1025원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흔히 ‘호재’로 간주되는 공시나 신규 소식이 없었다는 점이다. 다만 윤 당선인이 아이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발행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에서 친필 서명이 담긴 방명록을 NFT로 발행했다. 발행에는 아이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크래프트’가 활용됐다. 크래프트는 아이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시 윤 후보는 선거법 등을 고려해 해당 NFT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미래는 스타트업에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후보는 스타트업포럼 행사가 열린 아이콘루프에 입장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했다.

NFT로 발행된 윤 당선인의 친필 방명록.
NFT로 발행된 윤 당선인의 친필 방명록.
◆아이콘 재단 “윤석열 당선 축하한다”

주식시장에선 윤석열 테마주, 이재명 테마주 등이 인기를 끈 바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선 이렇다 할 ‘테마코인’이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미한 연관성으로도 아이콘이 ‘테마코인’으로 분류돼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콘을 발행한 아이콘재단의 트위터도 이에 힘을 더했다. 아이콘재단은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선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아이콘 재단은 지난해 12월 올렸던 윤 당선인 NFT 트윗을 재차 공유했다./출처=아이콘 트위터
10일 아이콘 재단은 지난해 12월 올렸던 윤 당선인 NFT 트윗을 재차 공유했다./출처=아이콘 트위터
아이콘재단은 지난해 12월 올린 윤 후보 NFT 관련 트윗을 재차 공유하며 “윤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아이콘루프에 방문해 크래프트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윤 당선인은 평소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발언을 자주 해왔기 때문에 이는 가상자산 업계에도 발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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