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 “GOS 관련 심려끼쳐 송구…재발방지 약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6 09:51:10
  • 가
  • 가
수원=윤상호
- 한 대표, “고객 마음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온도 알고리즘 개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불거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한종희 대표<사진>가 직접 고개를 숙였다.

16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한종희 대표는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GOS 관련 주주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GOS 논란은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와 함께 촉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을 제한했다. 과도한 발열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없도록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소비자 기만 및 과대 광고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다른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번졌다.

한 대표는 “고객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을 다시 한번 사과한다”라며 “게임에 지장이 없는 부분에서 발열을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성능을 제공하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미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라며 “앞으로 고객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GOS 해제에 따른 안전성 훼손 위험은 온도 관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해결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온도 알고리즘을 개선해 발열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은 지속 적용한다”라며 “사죄와 업데이트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제품이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