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DD's톡] 줌인터넷, ‘스팸관여과다종목’ 지정··· 투자주의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줌인터넷이 ‘스팸관여과다종목’ 공시를 냈다. 17일 1일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16일 줌인터넷은 스팸관여과다종목 지정을 공시했다. 스팸관여과다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경우 추가 요건에 따라 지정될 수 있다.

추가 지정요건은 ▲당일 주가가 상한가 ▲당일 주가가 최근 20일 중 최고가 ▲당일 장중 주가가 일중 최저가 대비 30% 이상 변동하고 전일대비 주가가 상승 ▲당일 거래량이 최근 5일 평균 거래량 대비 3배 이상 증가 ▲주가 상승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상 조회공시 요구 기준에 해당 등이다. 이중 하나에 해당하면 지정될 수 있다.

줌인터넷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10일부터 상승을 이어왔다. 10일 4570원, 11일 4970원, 14일 6460원, 15일 6630원을 기록했다. 16일은 전일과 같은 6630원이다.

14일과 15일 거래량이 특히 높았다. 상한가를 기록한 14일에는 2402만주가 거래됐다. 이튿날인 15일 3108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줌인터넷의 상장주식수 2697만주를 웃돈다.

줌인터넷의 주가 상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정 경쟁’을 강조한 영향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다음에 이은 3위 검색포털로서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 없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21년 잠정 실적 기준 줌인터넷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83억원, 63억원, 38억원이다. 전년대비 19%, 704%, 398% 상승했다. 16일 종가와 잠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가량이다.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