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현재 각광받고 있는 클러스터 운영 관리 구축 형태는 멀티 하이브리드입니다. 프라이빗, 혹은 퍼블릿만 구축하지 않지요. 양쪽 모두 사용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조차도 여러 개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합니다.”

23일 이진현 맨텍 상무는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열린 [클라우드임팩트 2022] 버추얼 컨퍼런스 둘째날 행사에서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와 활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동화된 운영 관리다. 이에 따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 할당에 대한 관리, 자동화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라이프 사이트 자체도 모두 자동화를 해야 한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한 핵심 솔루션이 바로 ‘CICD(continuous integration continuous delivery)’라고 꼽았다.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모든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컨테이너, 쿠버네티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무는 CICD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첫 번째로 쿠버네티스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쿠버네티스란 컨테이너 관리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 상무는 “보통 일반적으로 숙련되게 스터디 하는데 1년이 걸리고, 쿠버네티스 자체가 버전 발행도 굉장히 잦다. 분기에 한 번씩 버전 발행을 하게 되기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쿠버네티스는 단종 주기도 빠르게 온다”며 “버전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기술 지원, 혹은 지속적인 보안 패치를 받아야 하지만 연구되는 에코 솔루션부터 빌드 배포 환경을 모두 만들어야 하며, 모니터링 환경도 모두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숙련된 엔지니어만으로는 쿠버네티스를 구축,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쿠버네티스만을 위해 전담 인원을 둔다는 것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문제다. 또, 이 상무는 쿠버네티스 관련 컨테이너 보안 이슈도 거론했다.

이 상무는 보안 이슈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쿠버네티스에서 나눈 네임 스페이스별 접근 권한과 계정 통합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버네티스의 경우 인하우스로 두려면 큰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은 관리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과거 미들웨어나 데이터베이스는 호스트 운영체제(OS)에 그대로 설치하면 됐다. 컨테이너화 및 컨테이너상에서 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 원활한 기술 이전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핵심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있는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연결해 호환성을 갖추는 것이다.

이 상무는 “직원만 9000여명이 되는 가장 큰 콜센터나, 공기업, 주요 사립대학에서도 매니지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며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텍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 플랫폼 ‘ACCORDION(아코디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맨텍은 아코디언v2를 출시, ▲멀티클러스터 통합 관리 ▲다양한 앱카탈로그 제공 ▲서비스 매쉬(Service Mesh) 관리 ▲강화된 보안 관리 ▲개선된 모니터링 등 기능을 추가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실현을 위한 올인원 통합관리 플랫폼으로써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