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중고차 중개플랫폼 시장 진출 안돼”…인수위로 달려간 중고차 매매업계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현대차와 기아 등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자동차 매매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30만 자동차 매매업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연합회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저지 및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중고차 매매업계가 현대차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현대차가 기존 중고차업계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면서 최근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는 이 약속을 곧이듣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연합회측은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결정은 중고차 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자동차매매업 이해도 부족으로 벌어진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비판하고, 결과적으로 현대기아차의 시장 독과점을 허용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연합회측은 이어 대형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자동차 관리 사업자 등록증 반납하고, 중고차 경매 불참 등의 집단 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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