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드·게이밍 TV 수요 늘며 40인치대 프리미엄 TV 선호 - 삼성전자, 네오QLED TV에 43인치…LG전자, 올레드 에보 TV에 42인치 더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최근 40인치대 소형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세컨드 TV와 게이밍 TV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관련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40인치대 프리미엄 TV 판매가 확대하고 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이 확대하며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고성능 모니터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이에 기존에는 일반 30~40인치대 TV를 찾았다면 최근에는 보다 선명하고 질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T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중 40인치대 OLED TV의 확장세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40인치대 OLED TV는 2020년 16만7000대에서 2021년 94만9000대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40인치대 OLED TV는 115만200대로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40인치대 프리미엄 TV 제품군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TV 라인업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인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4K 제품에 43인치를 포함했다. 지난해 3월 공개한 2021년 네오QLED TV 4K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제품은 50인치였다. 올해는 50인치뿐만 아니라 43인치를 더했다.
LG전자 역시 2022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에보 TV에 42인치를 추가했다. LG전자가 올레드 에보 TV에 42인치를 추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존 다루던 48인치보다 작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TV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세컨드 및 게이밍 TV를 구매할 때도 좀 더 화질이 좋은 TV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에 적절한 제품이 40인치대 프리미엄 TV”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