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달 초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 및 서비스를 중단한 애플이 추가 조치에 나섰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러시아 국영 결제 시스템 ‘미르 카드’에 대해 애플페이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애플은 이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성명서를 배포하고 러시아 내 제재에 나섰다.
우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든 제품 판매를 멈췄다. 또 러시아 내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한했다. 러시아 앱스토어 내 검색 광고 게재 역시 중단했다. 앱스토어 서비스의 경우 러시아 외 지역에 대한 제재도 발동했다. 러시아 국영 방송 애플리케이션(앱)을 러시아 외 지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에 더해 애플은 미르 카드 애플페이 지원까지 막았다. 미르 카드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지불결제기관 국민결제카드시스템(NSPK)이 선보인 결제 브랜드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러시아 내 애플페이 이용자들은 새로운 미르 카드를 등록할 수 없다. 이전에 애플페이를 통해 등록된 미르 카드는 서비스를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