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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러시아 판매 중단 후폭풍…리셀러 업계, 영업 중단

백승은
- 2020년 기준 러시아 내 매출 3조원 이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러시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중단한 이후 러시아 내 애플 리셀러 매장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2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러시아 내 가장 큰 애플 리셀러 매장은 문을 열지 않았다. 다만 매장 대변인은 매장 폐쇄는 일시적인 것이며 곧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러시아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모든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에는 애플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매장만 운영한다. 러시아 온라인 애플스토어 접속 시 ‘현재 닫혀있다’라는 문구가 뜨며 구매가 차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애플스토어 구매가 막히자 리셀러 매장 역시 비상이 걸리며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하지 못 하는 인원이 늘자 애플 제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가장 고가인 맥북프로의 경우 온라인 리셀러 매장에서 113만8000루블(약 13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 내 애플의 전체 매출은 25억달러(약 3조75억원)이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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