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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별다방’가는것도 아닌데, 1회용컵 규제 유예해 달라” 안철수의 일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28 1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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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특위 위원장이 지난 2년간 카페 및 음식점에서 임시 폐지한 '1회용컵 사용 규제' 조치를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까지 유예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전문인력 인선과 대응 일정을 소개했다.

먼저,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시국에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하루 최대 확진자 숫자 예측도 틀리고, 최고 정점에 오를 시기에 대한 전망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지금 상황에서 보면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 추세가 예상보다 오래 계속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지 않았는데도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카페와 음식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손님들은 감염 우려때문에 여전히 1회용 컵을 요구할 것이고, 자영업자 사장들은 벌금낼까 두려워 손님과 실랑이 할 것이 뻔하다. 왜 지금 시점인가. 탁상행정 아닌가. 모두가 '별다방'에 가는게 아니지 않는가. 손님들이 동네 카페에 마음놓고 가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별다방'은 스타벅스를 의미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환경 문제를 이유로 매장내에서는 1회용컵 사용을 금지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기간동안 이를 해제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까지 1회용컵 사용 제한을 유예해주기를 정부 당국에 요구한다.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의료분과 전문인력에 대한 진용을 갖췄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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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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