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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관리칩 자체 개발…오토실리콘 협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4-04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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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배터리 안정성 및 효율성 향상 용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온이 배터리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반도체를 자체 개발했다.

SK온(대표 최재원 지동섭)은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오토실리콘과 배터리관리칩(BMIC)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BMIC는 배터리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배터리 셀 전압과 온도를 파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동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BMS 원가의 30%를 차지한다. EV용의 경우 EV 1대당 10개 이상 탑재한다.

양사가 만든 BMIC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인증 ASIL-D 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압 측정 오차범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전송 속도는 2배 빠르다. 섭씨 125도까지 동작한다. BMS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도 배터리 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K온과 오토실리콘은 2019년부터 BMIC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제품은 일정 기간 SK온이 독점 활용한다.

SK온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배터리 안전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 배터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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