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접는(폴더블)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제품의 크기는 9인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3년 뒤 첫 폴더블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4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9인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검토 중이다. 이는 6인치대 아이폰과 10인치대 아이패드 사이의 크기다. 해상도 역시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이 중간 단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품 종류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만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폴더블 제품 개발 첫 단계에서는 아이패드에 좀 더 가까운 중형 기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봤다. 이후 아이폰 등 소형 기기까지 개발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예상 출시 시기는 2~3년 뒤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2024년 첫 폴더블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년 미뤄진 2025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은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578만대 이상이다.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DSCC는 궈밍치 애널리스트와 마찬가지로 2025년 이전까지는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