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이 주력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2분기에 재상승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4일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한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고객사 인증 지원에 따른 신규 공장의 출하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9억원 적자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분기 매출액은 1600억원으로 전분기(1570억원) 대비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당초 올해 1분기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폴란드 신규 공장의 고객사 인증 절차는 올해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아이테크놀로지는 작년 4분기 폴란드 신규공장(생산능력 3.4억㎡)과 올해 1분기 중국 3공장(생산능력 1.7억㎡)까지 가동되기 시작하며 생산능력이 지난 6개월간 50% 성장했다. 하지만 고객사 인증 지연으로 인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SK아이테크놀로지가 올해 계단식 실적성장에 대한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면서 고객사 인증이 완료될 울해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