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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작년 영업익 542억원…전년대비 19%↑

이안나
- ‘거래액 2조 시대’ 연 무신사, 작년 매출액 4667억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매출 4000억대를 넘어서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매년 흑자 유지 중이다.

6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66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9% 증가했다.

신규회원 증가와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90% 증가한 2조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열었다.

그간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해 4월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첫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를 열었다. 회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한다.

무신사는 키즈·골프·스포츠·아울렛·럭셔리 등 주요 전문관을 앞세워 카테고리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3월 신입 상품기획자(MD) 공개채용을 진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직책을 신설했다. 테크 관련 전 분야 인재 확보도 적극적이다. 국내 브랜드와 동반성장에도 주력하고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캠페인에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주요 브랜드 매출이 확대되면서 무신사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 전문관별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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