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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잠정 매출, 역대 분기 최대

윤상호
- 매출액 77조원 영업익 14조1000억원
- 메모리 가격 하락 불구 낙폭 예상보다 적어
- 갤럭시S22 시리즈 ‘순항’…전작대비 판매량 2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역대 1분기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50.3% 상승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최대 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 76조5700억원이다. 이번 분기 이 기록을 깼다. 1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15조6400억원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를 제외하면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부품과 완제품 모두 예상보다 좋았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 가격은 하락세지만 낸드플래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점유율 세계 1위다.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환율도 우호적이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S22시리즈’ 흥행이 이전 제품에 비해 나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시리즈’ 대비 S22 시리즈 판매량이 같은 기간 20% 성장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국내 판매량은 출시 43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은 순항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은 TV 생활가전 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추정치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 2분기 실적부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삼성전자 기업공개(IR)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질문을 접수한다. 질문 중 일부는 컨퍼런스콜에서 답변할 계획이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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