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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문피아, 총 상금 10억원 규모 웹소설 공모전 개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총 상금 10억원 규모 최대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네이버웹툰은 문피아와 연합해 ‘2022 지상최대웹소설공모전’을 다음달 11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연합 공모전을 기점으로 국내 무협, 판타지, 로맨스 전 장르를 아우르는 웹소설 1위 플랫폼을 노린다.

이번 공모전은 네이버웹툰이 문피아 지분 취득을 완료한 이후 양사가 함께 하는 첫 행보다.

공모전 1라운드에서는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을 온라인 연재로 접수 받는다. 수상작은 문피아와 네이버시리즈에 동시 연재될 예정이다. 2라운드(로맨스, 로맨스 판타지)는 네이버웹소설 챌린지리그에서 진행된다.

문피아는 국내 판타지·무협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의 대표 등단 플랫폼이다. 등록된 웹소설 작가 수만 약 6만3000여명에 이른다. ‘전지적 독자 시점’(싱숑), ‘나노 마신’(한중월야) 등 수많은 인기작을 배출했다. 네이버시리즈는 웹소설과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유료 플랫폼이다. 아마추어 작가 작품도 유료 상품 등록을 통해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은 두 서비스 동시 연재를 기반으로 작품 접근성 및 작가 수익 창출 기회가 모두 확대되는 만큼 실력 있는 기성·신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발굴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는 콘텐츠 확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타지·무협 웹소설 1위 플랫폼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을 신호탄으로 양사는 작품 제휴와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한다. 공모전 주요 수상작들은 향후 문피아와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웹툰으로 제작돼 네이버웹툰에 정식 연재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연재도 가능해, 웹소설 지식재산권(IP) 확장 측면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피아 김환철 대표는 “국내 웹소설 시장이 형성된 이래 현재 호황과 발전을 동시에 맞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웹소설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 협업으로 웹소설 IP 가치를 더욱 올리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소설 총괄 박제연 리더는 “판타지·무협 장르의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한편 로맨스 장르에 강점이 있는 네이버 웹소설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으로 기획했다”며 “작가 데뷔부터 수익 창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독자와 작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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